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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첫날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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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도리
댓글 0건 조회 659회 작성일 25-05-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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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 중 하나가 건강한 삶이었기에, 마음을 다잡고 헬스장 등록을 했습니다. 그런데 첫날부터 멘탈이 바스러졌어요.

일단 처음 들어가자마자 트레이너가 물어보더라고요.

“어떤 목표로 운동하시나요?”

그래서 제가 용기 내서 말했죠.

“그냥 건강하게… 군살 좀 빼고요…”

트레이너가 웃으면서 “그럼 기초부터 가시죠!” 하더니, 바로 런닝머신 위로 안내했습니다.

“이건 준비운동이니까 5분만 가볍게 뛰어보세요~”

5분이요? 세상에서 가장 긴 5분이었습니다.
1분 지나고부터 종아리에 살짝 경련이…
3분 지나니 심장은 EDM 비트처럼 쿵쾅대고…
5분 후엔 이미 숨소리만으로 스피커 하나 울릴 수준이었죠.

그런데 문제는 그게 ‘준비운동’이라는 점입니다.

“이제 본 운동 들어가 볼게요~”

…뭐요? 이게 아니었어?

그 후로는 스쿼트, 푸시업, 플랭크… 이름은 들어봤는데, 직접 해보니 ‘인간 사출기’ 수준이었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건 마지막에 “스트레칭하고 마무리할게요”라는 말.

스트레칭 도중 다리가 안 펴졌어요. 트레이너는 웃으며 말했죠.

“처음이니까 그래요~ 내일은 좀 더 나아질 거예요.”

…그 말이 저주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려는데 근육통이 절 반겼습니다.
팔은 내 몸이 아닌 듯했고, 양치질하다 칫솔을 떨어뜨리고 울 뻔했습니다.

다리는 그냥… 제 의지가 아니었어요.
회사 가는 버스에서 자리에 앉았는데 일어날 때 ‘으악!’ 소리 나옴.

그날 이후 깨달았습니다.
운동은 건강에 좋은 게 맞지만…
그 전엔 살아남는 게 우선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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