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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해요

엄마 손으로 만든 김치, 드디어 팔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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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도리
댓글 0건 조회 599회 작성일 25-05-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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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김치를 워낙 맛있게 담그셔서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이미 '김치장인'으로 통하셨거든요.
근데 그걸 진짜 '판매'까지 해보자고 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사실 처음엔 걱정이 더 컸어요.
"우리 김치를 누가 돈 주고 사겠냐",
"포장도 해본 적 없고, 온라인 판매는 더더욱 모르겠다"
하셨던 어머니를 설득하는 데 한참 걸렸어요.

그래도 용기 내서
제가 사진도 찍고, 소개글도 써서
중고마켓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딱 10포기 한정으로요.

그런데 놀라운 건…
올린 지 하루도 안 돼서 전량 품절!

심지어 "다음에 또 파시냐"며 연락 주신 분도 계셨어요.
직거래로 만나 뵈었는데, 어떤 분은
"요즘 이런 김치 맛보기 어려워요" 하시며 추가로 현금 더 얹어주시기까지 했습니다.

그날 저녁,
어머니가 식탁에 앉아 조용히 웃으시더니
"우리 김치가 돈이 되네?" 하시더라고요.
그 말에 저도 울컥했어요.

그저 가족들 반찬으로만 존재하던 김치가
누군가에겐 소중한 ‘맛’이 되고,
어머니에겐 작은 자존감이 되어준 순간이었어요.

지금은 딱히 사업으로까지 키울 생각은 없지만,
이렇게 '누군가가 좋아해줬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자랑할 만한 일인 것 같아 글 남깁니다.

우리 어머니, 진짜 멋진 분이세요.
그 손맛, 세상에 조금씩 나눌 수 있어서 더 행복한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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