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안보기

자랑해요

엄마 손으로 만든 김치, 드디어 팔렸어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미도리
댓글 0건 조회 280회 작성일 25-05-22 11:46

본문

어머니께서 김치를 워낙 맛있게 담그셔서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이미 '김치장인'으로 통하셨거든요.
근데 그걸 진짜 '판매'까지 해보자고 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사실 처음엔 걱정이 더 컸어요.
"우리 김치를 누가 돈 주고 사겠냐",
"포장도 해본 적 없고, 온라인 판매는 더더욱 모르겠다"
하셨던 어머니를 설득하는 데 한참 걸렸어요.

그래도 용기 내서
제가 사진도 찍고, 소개글도 써서
중고마켓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딱 10포기 한정으로요.

그런데 놀라운 건…
올린 지 하루도 안 돼서 전량 품절!

심지어 "다음에 또 파시냐"며 연락 주신 분도 계셨어요.
직거래로 만나 뵈었는데, 어떤 분은
"요즘 이런 김치 맛보기 어려워요" 하시며 추가로 현금 더 얹어주시기까지 했습니다.

그날 저녁,
어머니가 식탁에 앉아 조용히 웃으시더니
"우리 김치가 돈이 되네?" 하시더라고요.
그 말에 저도 울컥했어요.

그저 가족들 반찬으로만 존재하던 김치가
누군가에겐 소중한 ‘맛’이 되고,
어머니에겐 작은 자존감이 되어준 순간이었어요.

지금은 딱히 사업으로까지 키울 생각은 없지만,
이렇게 '누군가가 좋아해줬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자랑할 만한 일인 것 같아 글 남깁니다.

우리 어머니, 진짜 멋진 분이세요.
그 손맛, 세상에 조금씩 나눌 수 있어서 더 행복한 요즘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7건 1 페이지
자랑해요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
미도리 05-22 335
미도리 335 05-22
16
미도리 05-22 324
미도리 324 05-22
15
미도리 05-22 290
미도리 290 05-22
열람중
미도리 05-22 281
미도리 281 05-22
13
미도리 05-22 285
미도리 285 05-22
12
미도리 05-22 298
미도리 298 05-22
11
미도리 05-22 384
미도리 384 05-22
10
미도리 05-22 363
미도리 363 05-22
9
미도리 05-22 295
미도리 295 05-22
8
미도리 05-22 295
미도리 295 05-22
7
에헤야 05-21 276
에헤야 276 05-21
6
에헤야 05-21 279
에헤야 279 05-21
5
에헤야 05-21 278
에헤야 278 05-21
4
에헤야 05-21 271
에헤야 271 05-21
3
에헤야 05-21 266
에헤야 266 05-21

검색

회원 로그인

포인트랭킹

1 미도리 320점
2 애런다이트 204점
3 에헤야 145점
4 빙구 125점
5 병맛임 105점
6 효정이 100점

검색랭킹

1 카톡
2 날시 1
3 믕악 4
4 유머 1
5 음악 5
6 탕수육
7 다낭 3
8 영화 6
9 피카추 1
10 참가비 1

접속자집계

오늘
36
어제
433
최대
445
전체
17,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