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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수학 100점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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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도리
댓글 0건 조회 612회 작성일 25-05-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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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치려다가, 괜히 기분이 좋아서 이렇게 글 남겨봐요.
저희 아들이 이번에 중간고사 수학 시험에서 100점을 맞았어요!
사실 평소에 수학을 어려워하고 자신 없어했거든요.

초등학교 때까진 그래도 중간 이상은 갔는데,
중학교 올라오면서 슬슬 함수니 방정식이니 하니까 갑자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학기부터는 진짜 같이 앉아서 문제도 풀고,
유튜브 강의도 찾아보고, 개념부터 다시 정리하면서 공부했어요.

사실 공부보다도,
“난 원래 수학 못해”라는 아이 마음을 바꾸는 게 더 힘들었죠.
“엄마도 원래 수학 싫어했어. 근데 알면 재밌더라”
이런 말 백 번쯤 한 것 같아요.

시험 전날에는 정말 긴장해서
“엄마, 나 머리가 하얘져. 다 잊은 것 같아” 하면서 울먹이기도 했는데요,
시험지 받고 나서 다 풀고 나왔을 때
“엄마 나 실수 안 한 것 같아” 하는 말에 이미 저는 반쯤 울컥했었어요.

그리고 어제, 성적표 나왔는데 진짜 100점!
자기 힘으로 해냈다는 뿌듯함에 아들 얼굴이 너무 밝더라고요.
그 순간만큼은 세상 누구보다도 자랑스러워 보였습니다.

누구한테 막 자랑하고 싶으면서도,
주변에 말하긴 좀 민망해서
이곳에 조심스럽게 남겨봅니다ㅎㅎ

혹시 지금 자녀 공부 때문에 속상한 분 계시다면,
진짜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보세요.
칭찬 한 마디, 같이 앉아주는 시간,
그런 것들이 아이한텐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오늘만큼은,
우리 아들이 최고라는 말 꼭 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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